한국어 사용자로서 unRAID에 대한 제 생각


RayRyu

Recommended Posts

unRAID 정말 좋은 시스템이죠. 하지만 unRAID를 한국 커뮤너티에서 만나보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2CPU나 서버포럼같은 전문가 모임에서나 몇몇 사용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처럼 인터넷 인프라가 좋고 미디어 소비가 많은 곳에서 unRAID가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그 원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는데요. 아주 사적인 분석입니다. 먼저 영어권 그 중에서도 미국인들과는 다르게도 DIY정신이 투철하지 못한 성향이 있어서, 서버를 직접 운영해 보겠다는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unRAID의 한국어 로컬라이제이션이 너무 부족합니다. unRAID의 큰 장점 중에는 Docker와 VM의 활용이 있는데 이런 활용은 좋은 메뉴얼, 다큐멘테이션이 있어야 잘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자료들이 현재는 한국어로 접할 수가 없지요. 마지막으로 중국 친구들이 우리보다 더 심하지만, 우리들 사이에는 소프트웨어를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문화가 아직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테크유튜버들 Synology협찬을 받아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시놀로지 NAS 컨텐츠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 검색으로는 unRAID를 소개하거나 활용하는 한국어 유튜브 컨텐츠가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더군요. 오히려 중국어 컨테츠는 조금이라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Synology가 할 수 있는 것들은 unRAID가 전부할 수가 있지요. 이제 ZFS까지 공식지원하면 unRAID가 TrueNAS의 장점도 흡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TruaNAS가 좋다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이 활용하기에는 unRAID만한 OS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M1맥 많이 사용하는데 가끔  필요한 윈도우 OS를 호스팅할 VM 하이퍼바이저로서도 unRAID가 이모저모 편리하다고 생각하구요.

 

뭔가 대한민국 NAS 사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바람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고서도 unRAID로 서버를 꾸미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연성과 확장성은 우주최강이죠.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unRAID 개발사 측에서도 조금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unRAIDer님들 홧팅!!

 

 

P.S.

Unraid 네이버카페도 방문해 주세요.

http://cafe.unraid.kr

Edited by RayRyu
Link to comment

Join the conversation

You can post now and register later. If you have an account, sign in now to post with your account.
Note: Your post will require moderator approval before it will be visible.

Guest
Reply to this topic...

×   Pasted as rich text.   Restore formatting

  Only 75 emoji are allowed.

×   Your link has been automatically embedded.   Display as a link instead

×   Your previous content has been restored.   Clear editor

×   You cannot paste images directly. Upload or insert images from URL.